건강한 목 지키기·목 디스크 관리

 

목 디스크란?

척추는 두개골 부터 골반까지 이어지는 우리 몸의 기둥과 같은 구 조물로 경추, 흉추, 요추, 천추로 나누어지는데 이중 목뼈 즉, 경 추는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경추는 옆에서 보았을 때 완만한 C자형의 커브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머리의 무게를 목뼈의 디스크와 관절들로 분산시 켜 머리의 무게와 충격을 흡수해 줍니다. 7개의 경추사이에 있으 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쿠션과 같은 연골조직 을 목디스크 즉 경추 추간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목 디스크라 함은 경추추간판이 후방으로 탈출되어 신경을 압박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경추 추간판탈출증을 말합니다.

 

목 디스크의 원인은?

일상 생활에서의 잘못된 습관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에서 생깁니 다. 목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졌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 장시간 앉아 있으면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빼고 있는 자세
● 턱을 고이고 누운 자세에서 TV를 장시간 시청하는 자세
● 스마트폰을 보면서 오래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자세
● 높은 베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습관

목 디스크의 증상은?

목 디스크의 증상은 튀어나온 추간판이 가까운 경추신경을 압박 하면서 나타납니다.
● 목이나 어깨, 팔, 손가락 등으로 뻗치는 통증
● 신경을 누르는 정도에 따라 목, 어깨, 팔이 저리거나 마비된 느낌
● 고개를 돌리거나 머리를 들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좋아지기도 함
* 통증의 형태가 다른 이유는 압박되는 신경의 부위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목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한 질환은 구분해야 해요.
손목신경이 주변인대에 눌려 통증이 생기는 손목 수근관증후군, 어깨 관절의 이상으로 인한 통증과 구분 해야하며 흉곽출구증후군, 상완신 경총 손상등과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목 디스크 치료법은?

목 디스크 치료는 전문의에게 정확하게 진단 받는 것이 중요해 요. 목 디스크의 부위,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 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 예방수칙 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1. 심하지 않은 목 디스크
●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일상생활 할 때 자세교정을 합니다.
●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온열요법, 심부초음파, 전기자극, 경추부 견인 등)를 합니다.
2. 심한 목 디스크
●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에 마취제나 스테로이드 약물 주사 치료
● 내시경을 이용한 수핵제거술
●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뼈를 유합하는 수술
●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수술

 

건강한 경추를 위한 운동요법

운동요법은 목의 관절가동범위, 유연성, 근력 향상으로 목의 통 증과 불편감을 감소시켜 주고 목의 재 손상 발생률 감소와 예방 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운동강도는 증상에 따라 조절하 면서 시행합니다.

1. 고개 숙이기
목 뒤쪽 경추 주변의 근육 스트레칭
① 양손을 깍지 낀 후 가볍게 머리 뒤에 위치시킨다.
② 머리를 앞쪽으로 숙이면서 턱을 가슴 쪽으로 당겨주고 10초간 유지 한다.

2. 고개 들어 올리기 목 앞쪽 경추 주변의 근육 스트레칭
① 양손을 깍지 낀 후 턱을 엄지손가락으로 받친다.
② 턱을 당기면서 머리를 뒤쪽으로 올리고 턱을 하늘 방향으로 쭉 밀어 주고 약 10초간 유지한다.
③ 양어깨에 힘을 빼고 손목의 힘으로 가볍게 위로 올린다.

3. 고개 옆으로 눌러주기 목 옆쪽 경추 주변의 근육 스트레칭
① 왼손을 오른쪽 관자놀이에 대고 당겨 유지한다.
② 이때 오른쪽 어깨는 편안히 내려주고 약 10초간 유지한다.
③ 얼굴을 정면으로 향하고 왼쪽으로 머리를 지그시 눌러주며 약 10초간 유지한다.
④ 반대쪽도 똑같이 시행한다.

4. 45도 목 들어올리기
① 오른손을 왼쪽 어깨에 올리고 고개는 오른쪽으로 돌린다.
② 시선은 45도 각도를 유지하고, 턱을 최대한 들어올린다.
③ 팔이나 어깨가 저리고 통증이 유발된다면 운동을 즉시 중단한다.
④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한다.

5. 손으로 고개 밀기
① 시선은 정면을 향한다.
② 오른손을 오른쪽 측면에 대고, 고개는 오른쪽으로 미는 힘을 주고 오른손은 미는 힘을 버틴다.
③ 왼쪽도 동일한 방법으로 시행한다.
④ 5~10초간 유지하고, 10회 반복 시행한다.

6. 앞쪽 버티기
① 얼굴은 정면을 향하고, 양 손바닥을 이마에 댄다.
② 머리를 앞으로 밀고 양손으로 미는 힘을 버틴다.
③ 너무 심하게 밀면 목의 통증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버틸 수 있는 만큼 시행한다.
④ 5~10초간 유지하고, 10회 반복 시행한다.

7. 뒤쪽 버티기
① 양손을 깍지 끼고 머리 뒤에 위치시킨다.
② 머리를 뒤로 밀고 양손은 미는 힘을 버틴다.
③ 버틸 수 있는 만큼 힘 조절을 한다.
④ 5~10초간 유지하고, 10회 반복 시행한다

목 디스크 Q&A

▣ 목 디스크는 목이 심하게 아프죠?
목 디스크의 한 원인으로 일자 목을 들 수 있는데, 일자 목은 목 디스 크로 이어질 때까지 이렇다 할 경고형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압박 되는 신경의 부위에 따라 목 뿐 아니라 견갑골부위, 어깨나 팔, 손가락 등으로 뻗치는 양상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조이거나 저린 느낌, 마비된 느낌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목 디스크는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목 디스크는 사고가 나듯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생 각 때문에 "디스크=수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목 디스크는 오랜 시간 에 걸쳐 조금씩 디스크가 약해지고 퇴행성변화가 진행된 결과로 신경 변성증상이 없으면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질환입니다. 수술을 고려하 는 경우는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감각이상이나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 등 입니다.

▣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보는 정도로도 목디스크에 걸리나요?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앞으로 목을 쭉 내미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거북 목을 만들고 오랜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 면 결국 목 디스크로 이어지게 됩니다. 고개를 숙이고 하루종일 공부 를 하다 보면 뒷목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팔, 손까지 뻐근해지기도 하 는데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목 디스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목 디스크로 하반신 혹은 전신 마비가 오지는 않겠죠?
경추를 통과하는 척추신경이 손상되면 목 아래 있는 감각신경과 운동 신경에 영향을 주는데, 디스크가 신경을 지그시 누르기만 해도 하반 신 허약감이나 감각장애, 부분 하반신 마비가 올 수 있고 척수가 심 하게 압박되면 보행장애나 대소변 장애, 사지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 날 수도 있습니다.

[도움말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간호부/
출처 : 건강한 삶은 간호사와 함께 건강한 목 지키기 - 목 디스크 관리 (병원간호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