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실천 재태크

요즘 연금복권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란다. 그런데 커피 한 잔 값으로 노후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매일 커피값 5천 원을 30년 동안 연금상품에 넣으면 수익률에 따라 1~2억 원은 족히 될 것이다.
재테크는 생활 속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생활재테크란 일상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재테크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공연을 보러 갈 때는 미리 전화를 해 주차장을 알아보고 유료주차장을 굳이 이용하지 않는 것, 자동차 운전을 할 때 정속주행으로 기름을 절약하겠다는 생각, 물건을 살 때 현금영수증을 꼭 챙기는 것,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효율적인 사용법을 배워 전기료를 절감하는 것, 자신의 자산을 정기적으로 체크하여 얼마나 복리의 힘이 작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 등은 우리가 일상 생활하면서 조금만 신경 쓰면 쉽게 할 수 있는 생활 속 재테크이다.

 

1. 상품권 유통 전문업체 이용하기

 

상품권만을 전문적으로 사고파는 업체들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백화점에서 20만 원짜리 구두를 사고 싶다면, 미리 오프라인 매장 또는 온라인을 통해
상품권 판매업체에서 20만 원당 6,000원에서 8,000원 더 저렴하게 백화점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 상품권으로 세일 기간을 이용해 구매하면 30% 정도까지 더 싸게 구두 구입이 가능하며,
백화점 행사로 다시 1만원에서 2만원 정도의 상품권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2. 신용카드 현명하게 이용하기

요즘은 할인되는 카드들이 많다. 학원비를 할인해주는 카드, 마트를 갈 때 할인되는 카드, 주유 할인이

되는 카드 등 다양하다. 그러나 이러한 카드는 지난달 일정한 사용금액 이상을 써야 혜택을 주기 때문에

결제가 되는 카드의 사용기한을 반드시 확인한다. 만약 혜택 받을 만큼의 금액을 이미 썼다면, 다른 카드를

이용하여 다음 달에 다른 카드의 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하면 좋다. 카드 당 2만원 이상 할인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게 모이면 꽤 큰 혜택이다. 그렇다고 신용카드를 많이 만들어 지출을 많이 하라는 얘기가 절대 아니다. 자신의 소비습관에 비추어 볼 때, 할인이 가장 많이 되는 카드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2~3개의 카드를

정한다. 항공사 마일리지나 포인트 등 신용카드 적립금은 실제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캐시백을 보장하는 것으로 골라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 쇼핑을 자주 한다면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의 포인트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1년간 사용 금액에 따라 수 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3. 온라인 천국에서 재테크하기

 

요즘 공동구매를 통하여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소셜커머스가 유행이다.
계획된 소비를 하는 소비자라면 반값 할인 포털사이트를 통해 반값 이상 할인되는 하루 세일 사이트를 찾아
이용하면 좋다. 그 이외에도 온라인을 통한 구매는 오프라인보다 가격이 할인되는 곳이 많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하고 온라인 매장에서 싸게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정보공유 사이트나 카페

블로그를 이용하면,비타민 공동구매에서 연극티켓 할인, 화장품 할인판매 등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오픈마켓 사이트를 이용하면 크기에 상관없이 4,000원으로 택배를 보낼 수도 있고,

5만 원 짜리 스케일링을 카페 이벤트 정보를 통해 1만원으로 깨끗하게 받을 수 있고, 저렴한 가격의 여행

패키지 상품도 찾아낼 수도 있다. 면세점을 이용할 때는 온라인 면세점을 통해 더 저렴하게 물건을 사는 것,

피자를 시킬 때 오픈마켓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인터넷 쿠폰으로 온라인 주문을 하는 것 등 작은

생활습관 하나하나가 종자돈 모으기의 기본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4. 장기 적립식 투자

이렇게 생활 속 재테크를 실천하여 절약된 돈은 어떻게 운용하면 효율적일까? 직장인들은 평소
자신의 직장에서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금융지식을 쌓을 시간 또한 부족하다.

그래서 꾸준히 불어나는 복리의 힘을 믿는 직장인이라면, 적립식 펀드에 분산해서 장기적으로 투자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사람들은 결혼하고 돈이 모이면 집부터 사고, 자녀교육과 부모 부양 등 지출이 많은 시기를

지나 다시 그 만큼의 목돈을 모으고 나면 노년기를 맞는다는 말이 있다. ‘하우스 푸어’인 직장인이 넘쳐나는

사회에서 진정한 재테크란 내 집부터 마련하자는 소비적인 생각보다는 내가 가진 자산을 활용하여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워렌 버핏은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좋은 습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때 성공할 수 있다.”며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마다 소멸된 각종 카드 포인트의 합산 금액은 무려 1천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이 아까운 돈들은 카드 포인트에 무관심했던 우리의 습관 때문에 사라지는 것이란다.

 

출저: 대구은행 소식지 동전탑 7,월호 / 성 태 문  부부장 / 국제공인재무설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