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통장을 어떤 기준으로, 몇 개로 쪼개는 것이 좋을까요? 정답은 없지만 대개 통장 4~5개로 나누는 것을 추천합니다. 월급 통장, 체크카드 통장, 저축 통장, 투자 통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상금 통장입니다. 각 통장의 기본적인 용도는 이렇습니다.
1. 월급 통장 - 월급이 들어오는 동시에 공과금과 보험료 등 고정비가 자동이체되는 통장.
2. 생활비(비고정지출) 통장 - 식비와 쇼핑 등 매월 비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용돈을 사용하는 통장.
3. 저축 통장 - 적금, 예금 등 매달 정해진 금액을 넣어두고 저축상품으로 자동이체되는 통장.
4. 투자 통장 - 펀드, 주식 등 투자가 이뤄지는 통장.
5. 비상금 통장 - 월 생활비의 3배 이상의 비상금을 모아두는 통장.
한꺼번에 통장 5개를 만들기 어렵다면 가장 먼저 월급 통장과 생활비 통장을 만들거나, 고정지출통장과 비고정지출통장 2개로 관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조금 익숙해지면 3번째 통장, 4번째 통장, 5번째 통장으로 개수를 늘려가세요. 5개 통장의 운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월급 통장: 매달 월급이 들어오는 동시에, 말일이 되면 잔고가 0원이 되는 통장입니다. 자동이체를 통해 월급을 각각의 통장으로 보내주는 '정거장' 역할을 합니다. 보험, 월세 등 고정지출을 자동이체로 빠져나가게 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CMA나 자유입출금 통장을 쓰면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기 때문에 좋습니다.
2. 생활비 통장: 매달 용돈 상한선을 정해두고 그만큼의 돈만 이체하는 통장입니다. 식비, 의복비, 교통비 등 매달 마음먹기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 비고정지출을 관리하는 통장입니다. 정해진 예산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소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생활비 통장에 잔액이 생기면 비상금 통장으로 이체합니다. 자주 쓰는 통장이기 때문에 체크카드와 연계시켜 두거나, 주거래은행의 카드를 이용하면 됩니다.
3. 저축 통장: 예금이나 적금 등 이율은 낮아도 원금이 보장되는 곳에 꾸준히 적립하는 통장입니다. 만약 가입한 저축상품이 2개라면 매달 저축 통장에서 2개의 자동이체가 이뤄집니다. 적금 만기가 돌아오면 또 다시 정기예금으로 예치하여 예금 풍차돌리가와 연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터넷 은행이나 저축 은행 등 비교적 금리가 높은 곳에서 저축상품에 가입하면 됩니다.
4. 투자 통장: 펀드나 주식, P2P, 크라우드펀딩 등 투자로 돈을 굴리는 계좌입니다. 운용하는 상품이 여러 개라면 함께 관리할 수 있고 비과세 혜택이 큰 ISA 통장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무리한 투자보다는 소액이라도 꾸준히 투자해 시장의 '감'을 익히고 금융DNA를 키워나간다는 목표를 세우면 도움이 됩니다.
5. 비상금 통장: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 단위로 이자를 지급하는 CMA, MMF 등에 월 생활비의 3배 이상을 비상금으로 확보해두는 통장입니다. 한꺼번에 비상금을 만들기 어려우므로 매달 수익의 일부를 비상금으로 쌓아 한 달치 월급을 모아볼 것을 권합니다. 상여금이나 보너스가 나올 땐 비상금 통장부터 먼저 채우고, 이미 비상금이 두둑하다면 단기 저축상품이나 투자상품에 추가 납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출처] 재테크의 정석 '통장 쪼개기', 몇 개로 나눠야 할까?|작성자 대신증권
통장을 쪼개는 이유는 돈의 흐름을 정확히 알고 지출을 관리하면서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현명하게 소비하려면 통장과 연계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필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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